본문 바로가기

저에 관해서...

요즘 제 일상

요즘 제 일상

몇 달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그때와 똑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평일에는 09:00에 동안구청 세무과로 출근하고,
18:00에 퇴근합니다.

근데 한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공익근무요원이 처음 됐을 때 부터 올해 2월까지는
세무과의 체납관리팀에서 있으면서,
세금을 안내고 밀리는 사람에게 세금을 받아내는 일을 했었는데,
2월에 보직이 변경되어
세무과 세무행정팀으로 가게 되어
사람들이 세금 낸 영수증 뒷정리 하는 일을 하게 됐습니다.
대개 공익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팀 내에서 거의 똑같을 일을 하며
근무하는데,
저는 운이 나쁜 것인지,
제가 대처를 잘 못해서인지,
인사이동 대상에 걸려서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ㅠㅠ

어쨌든 지금은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으며,
조금만 더 버티면 공익생활도 끝난다는 희망을 가지고
견디고 있습니다.

평일 이외의 주말이나 빨간날에는 도미노피자에서 알바를 합니다.
11:00에 출근해서 23:00까지 12시간 근무를 합니다.
근데 제가 체력이 약한건지... 배달만 하면 왠지 피곤하네요.

아니, 어쩌면 쉬는 날 없이 계속 일을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몸이 피곤하니까 마음도 피곤해집니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뭔가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그다지 들지 않구요.

그래도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2학기부터는 복학해서 공부를 해야 하기에
그동안 머리 안쓰고 있던게 슬슬 걱정이 들기 시작해서
요새는 머리를 조금이라고 굴리고자
책을 빌려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설이나 수필, 추리소설같은걸로
오랜만에 보는 책에 다시 익숙해지려 했고,
요즘에는 간단한 영어 책(대단한건 아니고 거의 유치원수준입니다.^^)과
갑자기 관심이 쏠리게 된 상대성이론에 대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상대성이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하게 이해하는건 힘들 것 같고,
간접적으로나마 이해를 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엘레건트 유니버스라는 책을 드디어 빌리는데 성공하여
지금은 그 책을 읽고 있습니다.
현재 물리학이 어디까지 왔는가에 대해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 책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음... 그 외에 요새 했던걸로는...
얼마전에 그래픽카드를 8800GT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컴퓨터가 감당해낼 수 있는 그래픽 수준이 높아져서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최신 게임들을 즐겨봤습니다.
먼저 FSX를 높은 그래픽으로 돌려보고,
콜오브듀티4를 하며 최신 그래픽 기술을 맛보고,
크라이시스를 하며 그래픽에 놀랐습니다.^^
게임 덕분에 최근에는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근데 약간 마음이 뒤숭숭한 것도 있습니다.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문제...
관련 자료들을 읽어보니 많이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그동안 활동했던 BVT동호회...
BVE라는 지하철게임 동호회인데,
그곳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동호회 활동 자체에 회의를 느끼게 만드네요.
요새 정치상황과 똑같이 BVT에서도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바람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바이크(오토바이)를 하나 마련하고 싶네요.
학교까지 통학하려면 최소노력/최단거리/최소시간으로 대중교통으로 갈 경우
지하철 두 번 탑승, 버스 한 번 탑승하여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거리상으로는 30km가 좀 넘습니다.
이 시간을 좀 줄여보고자
바이크를 한 대 사서 타고 다니려고 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대중교통보다 비용은 약간 더 들지만
소요시간이 1시간 안쪽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고 싶은 바이크는 대림 데이스타125cc인데요,
중고로 사면 대략 백만원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학 후에는 누구나가 다 같은 마음이겠죠.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다시 항공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며,
항공교통관제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싶네요.
물론 항공교통관제사가 꼭 되고 싶구요.^^

그냥 개인적인 잡담..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승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