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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미라쥬 오랜만에 정비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요즘에 바이크는 하나도 못 타고 있었는데...
그래서 정비도 하나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바이크 상태가 괜찮은지 걱정이 돼서 요즘에 다시 손을 봐주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다가 오랫동안 시동도 안걸어서 시동 안걸리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시동은 정말 잘 걸리더군요.

근데 헤드라이트가 무작위로 안나오는 문제가 아직도 있더군요.
도대체 원인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바이크수리점에 가봤는데,
다행히 센터 사장님이 잘 아셔서
한번에 문제를 짚어주시더군요.
라이트가 저절로 꺼졌다 켜졌다 한다고 말씀드리자마자
바로 CDI가 문제라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확신하실까 생각하며,
안장을 열어보니 그 안에 들어 있는 CDI가 정말 파손돼있더군요.
장착이 비정상적으로 되어 있어서 안장에 의해 CDI가 눌려서 그만 부서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CDI를 교체하고나니 마술처럼 헤드라이트가 정상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혼자서 했으면 라이트릴레이 교환해보고,
배선까지 교환해보고
스위치까지 교환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고치니 참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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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쥬250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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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곳에서 효성순정엔진오일을 사려고 했는데,,, 물건이 다 나갔더군요.
그래서 대림것으로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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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립이 잘 안들어가는게 답답해서,
클러치디스크를 몇장을 겹쳐놓는 셋팅을 했었는데,
겨울이 되니까 마찰력이 떨어져서인지... 왜인지...
클러치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엔진을 열어서 클러치 셋팅을 순정 상태로 되돌렸습니다.

사진상에 동그랗게 생긴 부분이 클러치디스크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클러치디스크를 다 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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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엔진커버나사와,
클러치디스크를 눌러주는 나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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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커버와 클러치디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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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엔진을 열어보시려면 머플러 커버를 벗겨내야 하는데요,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머플러 커버를 전부 다 벗겨낼 필요 없이,
뒷쪽실린더에서 나오는 머플러의 커버만 벗겨내도 엔진을 열 수 있더군요.

클러치 셋팅을 순정상태로 되돌리니 클러치가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동안 생긴 여러 문제점을 다 해결하고 나니 마음이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