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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관해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수익창출 - 애드센스 결과 보고서

그동안 인터넷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유혹적인 광고는 무수히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때 그런걸 해봤었는데 돈은 안되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애드센스라는 돈된다는 것을 접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달고 있으면 광고비를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께서 이미 실제로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로 인터넷을 통해 수익이 생길 수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애드센스를 달아봤습니다.
작년(2007년) 10월에 애드센스에 가입하고 홈페이지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았습니다.
정확히 10월 22일에 달았습니다.

그 때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수익이 쌓였습니다.
10월에는 4달러정도 벌고,
11월에는 22달러정도 벌고,
12월 들어서 누적 수입이 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50달러를 넘으면 주소확인차 보내는 PIN(암호)번호 우편이 있는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우편이라 저는 거의 3주 좀 넘어서 받아서
애드센스에 로그인해서 핀번호를 입력하여 제 주소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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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번호를 담고 있는 우편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80달러 정도를 벌어 누적수입이 100달러를 넘어서 107.28달러가 됐습니다.
매달 말일 기준으로 수익이 100달러를 넘으면 이 돈을 보내줍니다.
12월까지 번 광고료는 다음달인 1월 말 쯤에 수표로 발송됩니다.
그리고나서 2월 11일에 이 수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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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를 받은 모습입니다. 107.28달러군요.


이 수표를 들고 기업은행으로 갔습니다.
다른 분들 사례를 보니 기업은행이 가장 수수료가 저렴하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거기에서 통장을 새로 만들고 수표를 돈으로 바꿔달라고 내밀었습니다.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추심 전 지급과 추심 후 지급이 있는데요,

추심 전 지급이란... 은행에서 수표를 받은 다음에 그 수표 금액만큼의 돈을 바로 주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그 수표를 받은 은행에서 그 수표를 발행한 은행으로 수표를 보내서 추심하여 그 수표만큼의 돈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추심 전 지급의 경우에 만약 그 수표가 부도수표인 경우에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신용이 없는 사람에게는 안해준다고 해서 저는 추심 전 지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추심 후 지급 방식으로 됐는데요,
이건 은행에서 수표를 받은 뒤 수표를 발행한 은행으로 그 수표를 보냅니다.
그러면 그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서 정상수표임을 확인한 뒤에 제가 찾아갔던 은행으로 돈을 보내주면
그 돈을 제 계좌로 넣어주는 것입니다.

저는 첫 거래이기 때문에 신용이 없어서 후자인 추심 후 지급 방식으로 됐습니다.
우선 추심 수수료 5천원을 내고 수표를 맡겼습니다.
2월 12일에 추심의뢰를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3월 10일에 갑자기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친절하게도 기업은행에서 추심 완료됐다고 연락을 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은행에 가서 통장을 찍어 보니 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107.28달러가 83849원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환율이 저렇게 많이 떨어졌나 싶어서 환율을 확인해보니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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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기업은행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근데 기업은행에서 하는 말이 수표를 발생했던 은행에서 수수료를 떼가서 금액이 줄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애드센스 수표 추심 관련 글들에서는 그런 수수료가 있다는 얘기를 못 들어봤는데,
이런 수수료가 나가다니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기업은행에 전화 문의를 다시 해봤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가는데 관련 영수증이나 서류를 발급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류라도 받아두자는 마음으로 서류를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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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기업은행에 가니 위와 같은 서류를 주더군요.
아래쪽에 보면 fee 20.00이라고 나온걸 보니 미국의 은행에서 20달러나 수수료로 챙긴 모양입니다.
겨우 10만원정도 되는 돈 바꾸려고 25000원이나 수수료로 나가다니....
이번 거래는 정말 손실이 많은 거래였습니다.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 수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제가 경험해본 것 자체로 나름대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기업은행 외화수표 추심 담당 직원분도 수수료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서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됐으니 다음에 다시 오면
그 때는 저와 수표를 믿고 추심 전 지급으로 처리해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내용 정리
2007.10.22 홈페이지에 애드센스 설치
2007.12.31 107.28달러 누적수입 발생
2008.01.25 구글 애드센스에서 수표 발송
2008.02.11 우편으로 수표를 받음
2008.02.12 기업은행에 외화수표 추심 의뢰(기업은행 수수료 5천원 지출)
2008.03.10 추심 완료. 87.28달러=83849원 수익 달성(미국의 Wachovia은행에 수수료 20달러 지출)

결론
약 2달에 걸친 광고수익을 약 2달 후에 75%만 지급받았네요. ㅠㅠ
나중에 교통비정도로나 써야겠습니다.
그래도 다음거래에는 수수료 비중이 줄어들 것이기에 희망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