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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 관해서...

자전거타고 수색비행장 갔다온 이야기

오늘 항공대에 갔다왔습니다.(2004.07.21.수)
지하철 파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싶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항공대에 갔었습니다.
약간 흐린 것이 비올까봐 걱정됐지만 그냥 출발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차라리 구름낀 것이 그나마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여기는 안양천의 자전거도로에 내려와서 조금 달리다가 찍은 곳입니다.
비산동쯤인 것 같네요.
저 앞에는 다리공사를 하고 있는데 공사기간이 몇 년은 되는지 계속 공사만 합니다.
북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므로 사진에 보이는 방향으로 제가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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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이곳은 경부선 철도가 안양천을 건너는 곳입니다.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저 철교 이름이 아마 안양천철교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사진 역시 가는 방향으로 찍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제가 가는 방향(항공대방향)으로 찍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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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경인선이 안양천을 건너는 곳입니다.
아까 찍은 사진과 거리 차이는 꽤 많이 납니다.
위에 있는 역 이름이 구일역인가? 그렇습니다.(기억이 희미하네요.^^)
아직까지도 날씨가 흐려서 별로 덥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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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속 달려서 드디어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안양천따라서 한강까지 그냥 갔는데 그렇게 가면 거리손실이 약간 있습니다.
(성산대교를 못 건너고 다른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로 진입하기가 꽤 힘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위쪽으로 올라와서 성산대교로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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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에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난지도(하늘공원/노을공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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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다 아실 것 같네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가다 보니까 힘이 쭉쭉 빠져서 화장실에 들러 세수를 좀 했습니다.
아참 그리고 오늘 경기가 있는 것인지... 꽤 시끌벅적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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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입니다.^^
공원쪽을 촬영했습니다.
멀리에는 호수가 보이네요.
그리고 더 멀리에는 난지도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것은 제 애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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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보니 지형지물에 목표물이 많이 가렸네요.
원래 찍으려고 한 것은 저 멀리 보이는 시멘트공장입니다.(빨간색/흰색 칠해져있는 건물)
수색비행장 시너리에 구현한 건축물입니다.
저 건물을 기준으로 선회를 한다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이제 곧 항공대에 도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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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도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격납고 부분도 많이 찍었지만 텍스쳐 제작용으로 찍었기에 구경하기는 그다지 좋지 못해서
그냥 이것으로 갈음합니다.^^
사실 이 사진 조차도 앞에 보이는 녹색옷아저씨를 구현하기 위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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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좀 구름이 낀 것 같이 보이는데 태양빛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가다가 계속 그늘에서 쉬면서 갔습니다.
이 사진 찍기 직전에도 그늘에서 한참 쉬었습니다.
여기는 성산대교 북단의 수영장입니다.
덥고 목마르고... 저 아래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부러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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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허리아프고 발아프고 다리에는 쥐나고... 극한의 상황에서 다리 밑에 주저앉아 있는데...
우연히 대항항공 건물이 눈에 들어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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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돌아오는 길은 지옥이었습니다.
갈 때는 11시에 출발해서 1시에 도착했는데(2시간 소요),
돌아올 때는 1시30분에 출발해서 4시50분에 도착했습니다.(3시간 20분 소요)
몸도 점점 초췌해지고 힘은 빠지고 태양빛은 점점 세지고 맞바람불고 부는 바람은 뜨거운 바람...
집에 와서 보니 팔하고 얼굴이 완전히 탔더군요.
그리고 하도 더워서 찬음료수와 물을 막 먹었더니 지금은 뒷머리가 계속 아프네요.
뉴스에서는 오늘 기온이 정말 높았다고 합니다.(날을 잘못 잡았네요. ㅠ.ㅠ)
휴~ 다음시너리부터는 집안에서만 만들어야지... 발로 뛰니까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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