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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자동차

드디어 데이스타 구입했습니다.^^

드디어 데이스타 구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승현입니다.
오늘 방금 전에 데이스타를 구입했습니다.
owen[이영일]님께서 타시던 애마를 인수받았는데요,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바이크 구입해보는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는데,
만나서 데이스타에 대해 이것 저것 작은 부분까지 설명을 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약간 문제 있던 부분은 싹 정비를 해주셔서
구입 후 따로 수리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꼭 달아 보고 싶었던 여러 옵션을
다 장착한 채로 판매를 하셔서
구입 후에 개조하느라 들일 수고도 덜 수 있었습니다.
좋은 바이크 인계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시동도 좀 꺼먹었지만,
몇 번 연습해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서울 화곡동에서 안양까지 몰고 오는데 큰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화곡동쪽 길은 처음 달리는 길이라 약간은 두려웠지만,
안양천에 난 길 부터는 자전거 타고 다녀본 길이라
그곳에서부터는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주차할 때 좀 애를 먹었습니다.
오웬님께서 바이크는 왠만하면 사이드스탠드로 세우지 말고
메인스탠드로 세우라고 말씀하셔서
지하주차장에 차량에 방해 안되게 세운 다음에
메인스탠드로 세우려고 하는데 바닥이 초록페인트재질인데다가
미끌미끌거리고
바이크가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세워지지를 않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지상으로 올라와서
지하주차장처럼 미끄럽지 않은 아스팔트바닥에서
메인스탠드로 세우는 연습을 해봤습니다.

메인스탠드를 대충 땅에 닿게 내린 뒤
핸들을 뒤로 잡아당기면 세워지지 않을까 싶어서 해봤으나
메인스탠드가 뒤로 밀리거나 당기는 힘이 부족해서 안세워지더군요.
그래서 메인스탠드를 발로 꾹 밟으면서 핸들을 당겼으나
그래도 안됐습니다.
고민하다가 핸들을 뒤로 당기는 동시에
메인스탠드를 발로 힘껏 밟고,
바이크 탠덤좌석 뒤에 손잡이같은데를 잡고 위로 들어올리니
마법처럼 세워지더군요.
별 것 아니지만 그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메인스탠드로 세운 뒤,
락 걸어놓고, 커버 씌워놓고 들어왔습니다.


몇 년 동안 학수고대하던 바이크를 드디어 마련하다니
아직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납니다.^^
이제 2학기 통학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짧은 거리라도 조금씩 다니며
데이스타에 얼른 익숙해지고 싶네요.^^

그럼 회원님들 언제나 안전운전하세요.
감사합니다.
유승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