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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1899년에 경인선이 국내 최초의 철도로 개통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초 운행 구간을 보면 현재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현재는 인천역에서 출발해서 용산 넘어까지 뻗어나가지만,
최초개통때에는 제물포에서 노량진까지만 운행을 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한강을 건너기가 힘이 들어서 노량진에서 철도를 끊은건 이해가 가지만,
인천쪽에서는 왜 제물포에서 철도를 끝내는지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것 저것 뒤져보고 내린 결론은,

그때는 지금과는 지형의 모습이 달랐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위 지도는 현재의 인천 모습입니다.


그런데 옜날에는 현재와는 다른 위와 같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두 지로를 겹쳐서 보게 되면 위와 같이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보니 그동안의 의문이 많이 풀리더군요.
옛날에는 현재의 인천역자리는 아마 바다였을것이고,
제물포역 인근이 그나마 인천 중심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인천의 옛 지명은 제물포였다고 합니다.



위에 별표 표시된 위치가 제물포역 위치입니다.

그리고 잡담이지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지형은 참 옛날 지형을 갖다가 쓴 것 같습니다.
플심 지형 위에다가 경인고속도로를 배치했던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고속도로 위치는 제대로 잡았는데 플심풍경상에서 바다위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는 바다위로는 지나가지 않는데도 불구하구요.
그때는 왜그런지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플심시너리는 간척하기 전인 엄청 옛날데이터 기반으로 돼 있어서 그런 것이더군요.^^